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촬영지 양평 지평양조장 방문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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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촬영지로  등장했던 양평 지평양조장. 막걸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, 또는 근대 문화와 술의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.

 

 

 

 

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00년의 역사를 품은 지평 양조장

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지평의병로 62번길 27에 위치한 지평양조장은 1925년부터 막걸리를 빚기 시작한 곳이에요. 한국전쟁 당시엔 UN사령부로 사용되기도 했던 건물이라고 하니, 그 역사적 깊이가 남다르죠. 지금은 문화재 복원 과정을 거쳐 외관 중심으로 개방되고 있으며, 건물 앞의 오래된 버드나무와 마당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. 봄에 초록잎이 피면 더 예쁠 것 같더라고요.

지평막걸리 직판장 꿀팁

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촬영지에서 나온 양조장에서 도보 약 130m 거리에 지평막걸리 직판장이 있어요. 하나로마트 맞은편이라 금방 찾을 수 있어요.

• 1925 지평막걸리 – 2900원
• 밀막걸리(옛 방식) – 1700원

쌀이 귀했던 시절 밀로 만들었던 전통 밀막걸리도 만나볼 수 있어요. 직판장 분위기가 아담하고 정겨워서 막걸리 한 병 사 오는 즐거움도 쏠쏠하답니다.

우연히 들른 양평5일장, 반가운 먹거리들

“3일, 8일” 열리는 양평5일장도 날짜가 딱 맞아서 들렀어요. 그곳에서 만난 총떡, 수수부꾸미, 메밀전은 어릴 적 엄마가 해주던 그리운 맛이었어요. 시장 안 만두 맛집으로 유명한 팔남매만두도 포장했는데, 반반만두 10개 5천원 맛도 좋고 양도 넉넉하니 가성비 최고였어요.

여행이라는 위로

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촬영지에서 나온 지평이라는 작은 마을, 그리고 그 길목에 있는 용문이라는 추억의 공간까지. 별 준비 없이 떠났던 이번 양평 여행은 순간순간이 설레고 따뜻했어요. 하루를 정리하며 집에서 마신 지평막걸리 1~2잔. 수수부꾸미, 감자전과 함께 하니 혼술 힐링 완성이었습니다.

마무리하며

100년의 세월을 담은 술 한 잔과, 정겨운 시장 먹거리.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촬영지에서 나온 지평은 작은 마을이지만, 마음은 크게 채워주는 곳이었어요. 다음 양평 여행에서는 봄의 지평양조장과 녹음 짙은 버드나무 아래서 막걸리 한 잔 꼭 다시 즐기고 싶어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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